백중날 봉은사 기도, 폭우를 뚫고

오늘은 음력 7월 15일, 백중날입니다.
이 날에는 각종 절이나 무속에서 기도 행사를 올리곤 합니다.
백중날에 조상들에게 기도를 올리면 그 마음이 더 잘 전달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일이 끝나고 가장 가까운 절인 강남구의 봉은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ㅠ_ㅠ
쫄딱 다 젖었습니다 흐흐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서울에 살면서 봉은사는 처음 방문해봤는데요,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도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말 많이 보였어요.

천장에 하얀 등은 백중날 행사를 위해 올린 등이라고 합니다.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저는 쌀을 올리고 기도를 드리기로 했어요.
제 개인 쌀 하나 그리고 돌아가신 외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한 쌀 하나
이렇게 두 개의 쌀을 셀프로 구매했습니다.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백중날 봉은사기도

이렇게 성명, 발원, 주소를 쓰게 되어 있어요.
다 쓰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옆에 초도 판매하더라구요!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마찬가지로 셀프로 가져가서 셀프로 계좌이체하시면 됩니다!

저도 사실 초를 켜고 싶었는데요
일단 날씨가 ㅎㄷㄷ
비가 너무 많이 오고 폭우가 쏟아져서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초는 다음번에 하기로 마음 먹고 대웅전으로 올라갔습니다.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백중날 봉은사 기도

올라가는 길에도 이렇게 예쁘게 하얀 등이 하늘을 메웠어요.

대웅전에 도착해서는 열심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저희 돌아가신 외할머니, 할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제 개인적인 소원도 열심히 빌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기념품 샵에 들러보았어요.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아기자기 예쁜 염주와 팔찌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강남구 봉은사 백중날

저는 이 인연 물고기라는 팔찌를 하나 구매했어요.
귀여운 물고기가 저에게 좋은 인연을 데려와주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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